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좋은 곳을 가고 싶어 떠난 길이었는데,
여행 전부터 너무 게으른 탓에 많은 정보를 얻지 못하고 그냥 출발 했습니다.
지나가다 좋은 곳이 있으면 운이 좋은 거다... 머 이런 마음으로...
하지만 떠나던 날 아침부터 또 한 번 게으름..
랜트한 차를 받아 겨우 출발한 시간은 5월 1일 오전 11시...
서울을 빠져 나가면서 조금 차가 막히긴 했지만 서울을 빠져 나가자 내내 편한 길이었습니다.
처음 목적지는 거제도입니다.
좀 먼 길이긴 했지만, 거제도에 도착하니 피로가 다 풀리더군요.
통영 나들목을 빠져 나오자마자 푸른 바다가 날 기다리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을 만큼 딱 트인 시야가 마냥 좋았습니다.
그러나!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일 틈도 없이 화장실이 급해졌습니다.
마지막 휴게소를 스쳐 지나온 것이 후회 막급...
생각나는 곳도 없고 당장 길도 모르고 너무 난감합니다. ^^;;
제일 먼저 생각 나는 곳으로 가다 보니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발길이 닿았네요.

사람 많은 곳은 가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떠난 길이 었는데,
어쩔 수 없는 생리적 현상이 계획을 이렇게 망쳐 버리네요.
어쨌든 이왕 왔으니 입장료(3000원, 주차비 1000원 별도)를 내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6·25 참전국의 국기들이 게양되어 있는 곳에는 UN기를 중심으로 태극기와 성조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더군요. 아주 잠깐 없던 애국심이 솟구치는 것이 느껴집니다. 확 찢어 버리고 싶습니다. ^^;;

저희 아빠는 전쟁 중이던 1950년에 태어나셨고, 전쟁 중에 아빠 위로 고모 두분을 잃으셨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직 이 나라에 전쟁의 고통과 슬픔을 안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성인이 된 지금 전쟁에 대해 한 번쯤은 다시 되돌아 봐야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언젠가 전쟁은 없어져야 하는 것 중에 하나라는 글에 달려 있는 댓글을 보고 어이 없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내용은 세계의 인구 정책을 위해서, 경제를 위해서, 균형을 위해서 전쟁이 없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이었고, 전쟁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한 사람을 무식한 사람 취급을 하더군요. 저도 무식한 사람인가봅니다. ^^;;
결과론적인 입장에서 말한다면 전쟁의 긍정적인 면이 몇 가지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인구 정책을 위해서 전쟁이 있어야 한다니요.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가지고...
이런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한강 다리에 가서 뛰어 내리셔서 세계 인구 정책에 이바지 하시라구요."

포로수용소의 화장실풍경이라는데 너무 리얼하여(?) 그냥 지나치질 못했습니다. 옆에 흑백사진 속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게 재현을 해 놨더군요. 민망했으나, 당연히 사진은 찍었습니다. ^^

포로수용소를 둘러보고 나니 어둑어둑 해가 지기 시작하여 서둘러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속소의 창밖 풍경이 너무 예뻐서 또 다시 여행의 즐거움이 느껴지네요.

떠나기 전날 교정치료 때문에 아랫니에 쇠줄(?)을 붙여 놓은터라 물렁한 먹거리 외엔 아무것도 먹지 못하던 상황.. 오던 길에 마트에 들러 바나나 한송이와 컵라면을 사왔어요. 즐거운 여행을 위해선 맛있는 먹거리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다이어트를 핑계삼아 위로해 봅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다짐도 해보고, 새로운 기분이 되고 싶었는데, 좋은 곳을 보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좋은 것이 눈 앞에 있으니 골치 아픈 생각은 더더욱 잊어버려졌습니다. 그래서 여행이 좋은 건가봅니다. 첫 째날은 그렇게 저물어 갔습니다.
여행 전부터 너무 게으른 탓에 많은 정보를 얻지 못하고 그냥 출발 했습니다.
지나가다 좋은 곳이 있으면 운이 좋은 거다... 머 이런 마음으로...
하지만 떠나던 날 아침부터 또 한 번 게으름..
랜트한 차를 받아 겨우 출발한 시간은 5월 1일 오전 11시...
서울을 빠져 나가면서 조금 차가 막히긴 했지만 서울을 빠져 나가자 내내 편한 길이었습니다.
처음 목적지는 거제도입니다.
좀 먼 길이긴 했지만, 거제도에 도착하니 피로가 다 풀리더군요.
통영 나들목을 빠져 나오자마자 푸른 바다가 날 기다리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을 만큼 딱 트인 시야가 마냥 좋았습니다.
그러나!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일 틈도 없이 화장실이 급해졌습니다.
마지막 휴게소를 스쳐 지나온 것이 후회 막급...
생각나는 곳도 없고 당장 길도 모르고 너무 난감합니다. ^^;;
제일 먼저 생각 나는 곳으로 가다 보니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발길이 닿았네요.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안내도
사람 많은 곳은 가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떠난 길이 었는데,
어쩔 수 없는 생리적 현상이 계획을 이렇게 망쳐 버리네요.
어쨌든 이왕 왔으니 입장료(3000원, 주차비 1000원 별도)를 내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6.25 참전국 국기
쓸데없는 애국심을 불러 일으킨 태극기와 성조기
6·25 참전국의 국기들이 게양되어 있는 곳에는 UN기를 중심으로 태극기와 성조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더군요. 아주 잠깐 없던 애국심이 솟구치는 것이 느껴집니다. 확 찢어 버리고 싶습니다. ^^;;
6.25
저희 아빠는 전쟁 중이던 1950년에 태어나셨고, 전쟁 중에 아빠 위로 고모 두분을 잃으셨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직 이 나라에 전쟁의 고통과 슬픔을 안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성인이 된 지금 전쟁에 대해 한 번쯤은 다시 되돌아 봐야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언젠가 전쟁은 없어져야 하는 것 중에 하나라는 글에 달려 있는 댓글을 보고 어이 없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내용은 세계의 인구 정책을 위해서, 경제를 위해서, 균형을 위해서 전쟁이 없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이었고, 전쟁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한 사람을 무식한 사람 취급을 하더군요. 저도 무식한 사람인가봅니다. ^^;;
결과론적인 입장에서 말한다면 전쟁의 긍정적인 면이 몇 가지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인구 정책을 위해서 전쟁이 있어야 한다니요.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가지고...
이런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한강 다리에 가서 뛰어 내리셔서 세계 인구 정책에 이바지 하시라구요."
끊어진 대동강 철교
포로수용소의 화장실풍경이라는데 너무 리얼하여(?) 그냥 지나치질 못했습니다. 옆에 흑백사진 속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게 재현을 해 놨더군요. 민망했으나, 당연히 사진은 찍었습니다. ^^
포로수용소의 인상적인(?) 화장실 모습
포로수용소를 둘러보고 나니 어둑어둑 해가 지기 시작하여 서둘러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속소의 창밖 풍경이 너무 예뻐서 또 다시 여행의 즐거움이 느껴지네요.
파도향기팬션 창밖 풍경
떠나기 전날 교정치료 때문에 아랫니에 쇠줄(?)을 붙여 놓은터라 물렁한 먹거리 외엔 아무것도 먹지 못하던 상황.. 오던 길에 마트에 들러 바나나 한송이와 컵라면을 사왔어요. 즐거운 여행을 위해선 맛있는 먹거리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다이어트를 핑계삼아 위로해 봅니다.
알 수 없는 카메라 기술로 담아낸 야경 ^^
여행을 계획하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다짐도 해보고, 새로운 기분이 되고 싶었는데, 좋은 곳을 보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좋은 것이 눈 앞에 있으니 골치 아픈 생각은 더더욱 잊어버려졌습니다. 그래서 여행이 좋은 건가봅니다. 첫 째날은 그렇게 저물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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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 공원 삭제
2008/05/07 23:17TRACKBACK FROM Banggae.com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 공원을 다녀 왔습니다. 1000원의 주차료와 인당 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관람한 포로 수용소 유적 공원. 기대가 너무 컷었는지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more.. 탱크 속으로 들어 가면서 공원 관람이 시작 됩니다. 갠적으로 맘에 들었던 디오라마관.. 인형의 디테일이 상당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무한 반복되는 인형들을 보고 있다보면 어느새 지쳐 버릴지도 모릅니다. -_- .. .. .. .. .. .. 오오 뒤에 몽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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